화북천 중계펌프장 하수관거 공사 논란, 감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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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천 중계펌프장 하수관거 공사 논란, 감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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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감사위원회에 하수관거 정비사업 성과감사 요구

제주시 화북1동 화북천 중계펌프장 관련 월류수 처리시설 설치 공사를 둘러싼 주민 반발과 논란이 심화되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그동안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설된 화부중계펌프장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관련한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단법인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0일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에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에서 시행한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대한 성과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상하수도본부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비 149억2200만원을 들여 화북중계펌프장과 연결된 합류식 하수관거로 인한 월류수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비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면서 이에 대한 정확한 성과분석이 우선돼야 함을 강조했다. 

또 "상하수도본부는 거액의 예산을 들여 합류식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했음에도 문제 해결은 되지 않자, 합류식 하수관거로 인해 발생한 월류수 처리를 위해 주민들의 반대에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2013년부터 진행되었던 합류식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성과에 대해 엄정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 또다시 월류수 처리시설을 한다는 것은 이전에 진행된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면서 "감사위원회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합류식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성과를 엄정하게 감사하여 당초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이유를 명확하게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감사 청구는 1992년 화북중계펌프장 시설 시 하천법 위반 관련 고발 건과는 별개"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단체와 마을 대책위는 이번 화북중계펌프장 월류수처리시설 공사 강행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제주도의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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