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와 함께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어디를 가든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법주정차 된 차량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방공무원들에 있어서 불법주정차는 해결되지 않는 숙제이다. 좁은 도로가 많은 제주도의 특성상 불법주정차로 인해 진입하지 못하는 도로들이 생기고 그런 상황이 도착지연으로 이어지며 최악의 상황의 경우 많은 재산피해 및 인적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불법 주정차 방지를 위하여 지켜야할 사항들을 알아보자
첫째, 소방시설 주변 5m이내 주정차 금지이다. 최근 소화전에 보호대 및 불법주정차 표지판을 설치하고 있어 소화전 인근에는 불법주정차 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주차된 차량들이 있다. 소화전 주변 불법주정차의 경우 과태료 대상이므로 주의해야한다.
둘째, 도로가 좁은 골목길의 경우 소방차량이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주차라인이 아닌 곳에는 주차를 하지 말아야 하며, 집 앞에 통행에 지장을 줄 만한 물건들을 놓지 말아야한다.
셋째, 공동주택 내 소방차전용구역에 불법 주차를 피해야 한다. 공동주택의 경우 고층이 많고 다수 인명피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소방차량이 부서할 수 있는 공간인 소방차전용구역을 항상 비워놓아야 한다. 소방차 전용구역 내 불법 주차도 과태료 대상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 세 가지는 가장 기본적이며 지키기 쉬운 사항들이다. 모두 기본을 지키며 더욱 안전한 제주도를 만들었으면 한다.<강민기 / 제주소방서 외도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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