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회관 생활SOC복합화 사업 본격화...건축설계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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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회관 생활SOC복합화 사업 본격화...건축설계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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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억 투입, 지상 32m 이내 연면적 1만1010㎡ 규모
제주시 시민회관.

준공된지 57년이 경과한 제주시민회관이 생활SOC복합화 건물로 새롭게 건립된다.
 
제주시는 제주시민회관 생활SOC 복합화 사업의 첫 단계인 건축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시민회관 건축은 정부의 생활SOC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고 있다.

생활SOC는 상하수도․ 가스․ 전기․ 등 기초인프라+문화․ 체육․ 보육․ 의료․ 복지․ 공원시설 등 국민 생활 편익 증진시설 및 삶의 기본 전제가 되는 안전시설을 말한다.

제주시민회관 생활SOC 복합화 건축물은 총 340억원을 들여 현 시민회관 부지에 지하 2층, 지상층 높이 32m 이내에서 연면적 1만1030㎡ 규모로 지어진다. 

건물 내에는 공공도서관, 건강생활지원센터, 국민체육센터, 가족센터, 주거지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완공 예정일은 2023년이다.
 
이번 설계 공모의 참가 등록은 이달 3일부터 17일까지 이뤄진다. 이어 오는 10월 14일까지 작품 접수가 진행되고, 심사를 거쳐 10월 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도내 최초 철골 구조물로 공공건축의 혁신 사례로 주목을 받았던 시민회관이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되는 만큼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번 제주시민회관 생활SOC 복합화 건축물 사업 공모와 관련해, 기존 시민회관이 갖고 있는 역사적, 공간적, 건축적 가치를 고려해, 내부 철골 트러스를 보존(일부 보존)할 것을 전제로 창의적인 활용 방안을 제안할 것 등을 담은 기본방향이 제시됐다.

즉 기존 건축물은 철거하고, 문화적 가치가 있는 부분만 보존한다는 것이다. 

지난 2018년 12월 '시민회관 활용방안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에서는 역사적 가치 등을 감안해 기존 건축물을 보존하는 형태로 리모델링하고, 그 뒤로 새로운 건축물을 신축하는 것으로 대안이 제시된 바 있다.

지난해 4월 진행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공유재산 심사에서도 기존 건축물을 남겨놓는 것으로 논의가 이뤄졌으나, 최종적으로는 건축물을 철거하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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