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직장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확진자 '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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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직장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확진자 '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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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가족→지인 급속도로 전파

[종합] 제주도에서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지역의 한 직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직원의 가족과 그 접촉자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제주시 소재 한 직장을 중심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시 직장 5’ 집단감염 사례에서 5명(제주 #1790, 1791, 1796, 1797, 1799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집단감염 발생 직장은 제주국제공항 항공사 지상조업 협력업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1790번 확진자는 1761번 확진자의 지인, 1791번 확진자는 1777번 확진자의 지인, 1799번 확진자는 175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진 전 일상 속 접촉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796·1797번 확진자는 1716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이날 7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제주시 직장 5’ 관련 확진자는 총 30명(제주 1646, 1671, 1674, 1701, 1716, 1717, 1718, 1719, 1739, 1741, 1748, 1750, 1751, 1752, 1753, 1756, 1761, 1762, 1771, 1772, 1773, 1774, 1775, 1776, 1777, 1790, 1791, 1796, 1797, 1799번)으로 늘었다.
 
앞서 방역당국의 1차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27일 제주 1646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직장 내 동선이 겹쳤던 동료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표환자로 추정하고 있는 1646번 확진자 발생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제주시 소재 한 직장 동선과 관련해 연관성을 확인하고,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신규 집단사례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모두 같은 회사 소속은 아니지만 동선이 겹치고, 일부 공간을 공동 사용하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됐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 확진자의 경우 확진 전 5인 이상의 모임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조치 할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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