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지역사회 급속 확산...누적 확진자 18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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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지역사회 급속 확산...누적 확진자 18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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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명 추가 확진, '누적 1803명'...집단감염發 비상
'제주시 직장5' 집단감염, 가족.동료 30명 확진
직장동료.타지역 확진자 접촉 사례도 잇따라

[종합] 여름 휴가시즌에 접어든 후 제주도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입도 관광객에 이어 지역사회 일상 속 가정과 직장 내에서 n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18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9일 누적 확진자가 1700명을 넘어선 지 불과 닷새 만에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 하루동안 25명(제주 #1765~1785번)의 확진자가 발새한데 이어, 2일에는 오후 5시까지 18명(제주 #1786~1803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제주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803명으로 늘었다.

3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3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이날 추가 확진된 1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10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제주 #1787, 1789~1791, 1796~1799, 1802, 1803번) △4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제주 #1786, 1795, 1800, 1801번) △4명(제주 #1788, 1762~1794번)은 코로나 의심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제주시 직장 '집단감염' 5명 추가 확진...누적 '30명'  

이번 확진자 사례에서는 입도관광객 및 가족.지인간 접촉에 의한 감염뿐만 아니라, 직장 동료간 감염전파로 인해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제주국제공항 항공사 지상조업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시 직장 5’ 집단감염 사례에서 5명(제주 #1790, 1791, 1796, 1797, 1799번)이 추가 확진됐다.

'제주시 직장 5' 집단 감염과 관련해 1790번 확진자는 1761번 확진자의 지인, 1791번 확진자는 1777번 확진자의 지인, 1799번 확진자는 175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진 전 일상 속 접촉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796·1797번 확진자는 1716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이에 따라 ‘제주시 직장 5’ 관련 확진자는 총 30명(제주 1646, 1671, 1674, 1701, 1716, 1717, 1718, 1719, 1739, 1741, 1748, 1750, 1751, 1752, 1753, 1756, 1761, 1762, 1771, 1772, 1773, 1774, 1775, 1776, 1777, 1790, 1791, 1796, 1797, 1799번)으로 늘었다.

이 집단감염과 관련해 직원들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 등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1761·1774·1775·1776·1777번 확진자가 확진 전 5인 이상의 모임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조치 할 방침이다.
 
◇ 지인.동료, 타지역 확진자 접촉 후 확진 잇따라

지인 또는 직장동료와의 접촉,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도 잇따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5명(제주 #1787, 1789, 1798, 1802, 1803번)은 개별 사례로 확인됐다.

1787번 확진자는 168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재검사 결과, 확진됐다.

1789번 확진자는 1755번 확진자의 지인, 1802·1803번 확진자는 1779번 확진자의 지인, 1798번 확진자는 1661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파악됐다.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도(제주 #1786, 1795, 1800, 1801번) 4명으로 나타났다.

1786번 확진자는 인천시 미추홀구 1190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95번 확진자는 서울시 강동구 2052번 확진자의 접촉자, 1800·1801번 확진자는 대구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제주 1788·1792·1793·1794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된 사례다.

방역당국은 이날 발생한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2일 오후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타지역으로 이관된 사례를 제외하고 196명으로 집계됐다. 자가 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914명 및 해외입국자 546명 등 총 1460명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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