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환경부가 반려결정에 내린 것에 대해 시민모임 관련 단체들은 2일 "제주 제2공항은 폐기됐다"면서 "이제 제주의 난개발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전천을 지키는 사람들과 비자림로 지키기 시민모임,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녹지공원화를 바라는 사람들, 선흘2리 동물테마파크 반대 대책위원회, 성산환경을 지키는 사람, 송악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날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 7월 20일, 환경부는 국토부가 1년여 만에 재보완해 제출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다"며 "국토부가 환경영향 평가를 제대로 못했고, 따라서 사업계획이 부적절하다고 환경부가 판단한 것이다. 이로써 성산 제2공항 건설논란은 일단락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개발을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을 지역주민이 반대해 무산시키는 일은 그 유례가 거의 없다"며 "하지만 성산의 제2공항 건설계획에 대해 지난 2월 여론조사에서 다수의 제주도민이 반대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또 "원희룡 도지사는 지난해 10윌 송악산 자락에서, 제주의 자연경관과 생태를 훼손하는 어떠한 개발사업도 허가하지 않고 제주의 난개발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청정제주 송악선언’과 그 실천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며 "그러면서도 난개발의 정점인 제2공항 건설에 찬성입장을 고수해왔고, 지난 2월의 제2공항 찬반 도민여론조사 결과도 무시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제인 8월1일 도지사직 사퇴표명 기자회견을 한 원지사에게는, 이제 1주일여의 임기가 남았다"며 "대권 주자로 나서는 원지사가 제주의 자연생태를 망가뜨린 주범으로 남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 있다. 남은 임기동안 ‘송악선언’에서 한 약속을 실행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녹나무의 서식지와 자생지를 파괴하고, 하천 주상절리를 붕괴시키며, 서귀포 시민의 상수원을 오염시키는 '강정 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를 중단하라"라며 "제주 난개발의 전국적 상징이 돼버린 '비자림로 확장공사'를 철회하라"라고 요구했다.
또 "서귀포 구도심 북부를 동서로 관통하는 '6차선도로 건설계획'을 백지화하라"라며 "올해 말에 만료되는 '선흘2리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의 사업기간을 연장하지 말고, 확실히 종료시키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제2공항 추진을 고집하지 말고, 도내 버스의 제2공항 추진 홍보영상 송출을 당장 중지하라"라며 "천혜의 비경인 송악산을 문화재로 지정하고,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는 일을 서둘러 추진하라! 송악산 일대와 알뜨르 비행장을 포함해 '생태‧평화 대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에 즉각 착수하라"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들 단체는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제주 제2공항 사업의 대안으로 '정석비행장 활용'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정석공항 활용론 등으로 도민 사회에 새로운 갈등의 불씨를 던지지 말라"며 "제주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삶의 질을 선택한 제주민의 결정에 부응해, 난개발과 자연생태환경파괴에 마침표를 찍는 행보에 앞장서라"라고 요구했다.
이어 "우리 시민들은 앞으로도 제주를 지키는 활동을 적극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자기지역에 들어올거라는 신공이
성산에 발표한다음부터 반대공작 한거지
성산발표전에는 찬성89% 였잖아
국토부 환경부 도민들 사실 다알고있거던?
남잘되는거 배아픈거지 ㅡ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