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서민들 울린 사기범 무더기 검거...30여억원 '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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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서민들 울린 사기범 무더기 검거...30여억원 '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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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사기범죄 특별단속 결과...221명 검거, 15명 구속

도민들의 금품을 가로챈 사기범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전화금융.사이버.취업.전세.보험사기 등 사기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특별단속 결과, 430건에 사기 범죄를 적발, 총 221명을 검거했다.

이들 중 21명은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기승하는 대면편취형 전화금융사기에 형사팀을 투입해 신속한 피해자와 목격자 조사, CCTV 영상분석 등을 통해 현장검거에 주력해 전화금융사기범 90명을 검거, 이 중 15명을 구속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올해 2월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을 신설해 현재까지 총 11건의 범죄 피해금 30억 3000만원 상당을 몰수.추징해 환수 조치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법인명의 대포통장을 개설해 월 사용료 150~200만원을 받고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유통한 대포통장 유통조직원을 8명을 검거했다.

또 이들 중 7명을 구속하고 75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추징해 보전했다.

다른 사기범 ㄱ씨는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허위로 판매글을 게시해 피해자 22명으로부터 총 1400여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검거됐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다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ㄴ씨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천혜향 판매, 렌트카 및 숙박업소 예약 등을 빙자해 피해자 13명으로부터 14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검거돼 구속됐다.

ㄷ씨는 아파트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면서 보증금 2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검거됐다.

이밖에도 홀인원 보험에 가입 후 카드매출 전표를 허위로 제출해 보험사로부터 6100만원 상당을 편취한 16명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도 하반기 사기범죄 특별단속에 나설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이 사기 피해로 이중의 고통을 격는 일이 없도록 예방과 검거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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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2021-08-02 07:58:05 | 211.***.***.81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