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 발생...게스트하우스 또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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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 발생...게스트하우스 또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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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 추가 확진, 누적 '1664명'...게스트하우스 '집단감염' 발생
3개 게스트하우스서 15명 확진...대부분 투숙했던 20대
입도 관광객發 확진자도 속출...가족.지인간 접촉 감염도 이어져

[종합] 제주도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게스트하우스에서 또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7일 하루동안 총 239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총 23명(제주 #1642~1664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일 코로나19 상황 이후 최다 규모인 34명을 기록한 후, △21일 24명 △22일 29명 △23일 15명 △24일 14명 △25일 12명 △26일 17명 등 확진자 발생 규모는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28일 오전 현재 제주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664으로 집계됐다. 7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만 399에 이르고 있다. 이는 3차 대유행 절정기였던 지난해 12월(340명) 보다도 많은 최다 기록이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일평균 확진자는 19.14명으로 높아졌다.
 

28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28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이날 발생한 23명의 확진자별 감염경로를 보면 △1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제주 #1642~1644, 1648~1653, 1656, 1657, 1659, 1660, 1633번) △3명 입도객 또는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제주 #1647, 1654, 1662번)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제주 #1645, 1646, 1655, 1658, 1661, 1664번)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다.
 
◇ 게스트하우스 3곳서 15명 확진...1곳 10명 '집단감염'

이날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3곳에서 하루새 15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제주시 구좌읍지역에 위치한 ㄱ게스트하우스를 중심으로 이용자·종사자 등 총 10명이 확진되면서 집단사례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게스트하우스 관련 집단감염은 지난해 발생한 바 있고,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이곳 집단감염 관련 최초 확진자는 경기도 평택시 1666번 확진자와 경기도 오산시 597번 확진자로 조사됐다. 이중 평택 1666번 확진자가 집단감염의 지표 환자로 분류되고 있다.

방역당국의 1차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두 확진자는 지난 16일과 17일 ㄱ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다. 당시 게스트하우스 내 이용자들이 공용공간을 함께 이용하면서 투숙객 2명과 관계자 6명이 잇달아 확진 판정받았다.  

ㄱ게스트하우스와 관련 현재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7명(제주 1512, 1530, 1596, 1597, 1609, 1610, 1612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이고, 나머지 3명(평택 1666, 오산 597, 세종 678번)은 타 지역 확진자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ㄱ게스트하우스 종사자 8명 등 이용객 46명에 대한 격리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단사례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게스트하우스 내 투숙객이 다른 게스트하우스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추가 감염이 이뤄지는 사례도 발생했다.  

광주광역시 3239번은 관광차 입도 후 지난 20일 제주시 애월읍 소재 ㄴ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다. 이 과정에서 접촉한 제주 1624번 확진자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ㄴ게스트하우스에 체류했던 제주 1624번 확진자는 이후 제주시 조천읍 소재 ㄷ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투숙객 및 관련자 등 3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ㄴ과 ㄷ게스트하우스 두곳의 확진자도 5명에 이른다.  이중 3명(제주 1624, 1635, 1636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이고, 2명(광주 3239, 울산 3142번)은 타 지역 확진자이다. 광주 3239번 확진자가 이 두 곳 연쇄확진의 지표 환자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이 두 곳 게스트하우스 관계자 및 투숙객 21명은 자가 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이번 게스트하우스 관련 확진자 대부분은 20대 투숙객인로 파악됐다. 투숙 과정에서 숙식을 함께하고, 대화 등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게스트하우스 내 불법 파티 등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위반 시 처벌할 방침이다.
 
◇ 유흥주점發 1명 추가 확진...누적 75명

이날 확진자에서는 유흥주점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1명 추가됐다.

제주 1651번은 제주 1443번의 접촉자로 ‘제주시 유흥주점3(파티 24)’ 관련 확진자다.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자가격리를 하고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도내 유흥주점과 관련한 확진자는 27일 현재 △서귀포시 유흥주점 관련(해바라기 가요주점) 17명 △제주시 유흥주점 2 관련(워터파크·괌 유흥주점) 31명 △제주시 유흥주점 3 관련(파티24) 25명 △기타 유흥주점 종사자 선제 검사를 통해 2명 등 총 75명으로 늘었다.
 
이는 7월 중 발생한 확진자의 20%에 이르는 수치다.

◇ 가족.지인간 접촉 감염전파 잇따라 

이날 지역사회 내 가족.지인간 일상 속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속출했다.  1명(제주 #1657번)은 가족 간 감염이며, 10명(제주 #1642, 1648~1650, 1653, 1656, 1657, 1659, 1660, 1633번)은 기존 확진자와의 만남 등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 1643번 확진자는 제주 1507번의 가족으로 20일부터 격리 중 몸살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 결과, 확진됐다. 제주 1644번 확진자는 제주 1413번의 가족으로 13일부터 격리 중 해제를 하루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 

또 1642번은 제주 1584번의 접촉자, 1648번은 제주 1570번의 접촉자, 1649·1650번은 제주 1627번의 접촉자, 1652·1653·1656번은 163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1657번은 확진자는 제주 1638번의 가족으로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양성 판정됐다. 이어 1659·1660번 확진자는 제주 1658번의 접촉자, 1663번 확진자는 제주 161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동일한 공간을 이용하며 동선이 다수 겹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 입도객 관련 확진자도 이어져

입도객 및 타 지역 방문 관련해서도 3명(제주 #1647, 1654, 1662번)이 확진됐다.

제주 1654번 확진자는 서울 거주자로 지난 26일 제주에 내려왔다. 입도 후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 1662번 확진자는 업무차 지난 26일 입도했는데 다음날(27일) 서울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검사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제주 1647번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에서 체류하는 동안 경남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1645·1646·1655·1658·1661·1664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된 사례다.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발생한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하는 제주공항 내국인면세점에서는 현재까지 19명(제주 #1360, 1365, 1389, 1470, 1483, 1489, 1508, 1509, 1524, 1525, 1532, 1533, 1542, 1545, 1561, 1564, 1565, 1569, 1616번)이 확진됐고,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8일 오전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타 지역 이관사례를 제외하고 19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자 1181명 및 해외입국자 553명 등 총 1734명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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