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제주도의 특별자치도 인프라 구축 및 탄소 중립을 위한 그린뉴딜 사업에 대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제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제주 국회의원들의 내년 국비 예산 협조 요청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대한민국 유일의 특별자치도라는 제주의 위상에 걸맞는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탄소중립이라는 미래에 가장 먼저 도달하도록 ‘순환 자원 혁신 클러스터’ 5대 그린뉴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송재호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제주에만 없는 광역자활센터, 감염병전문병원 설립과 분산형 에너지특구 지정을 위해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요청하자 이에 대해서도 화답했다.
송 대표는 "대한민국 최고 관광지라는 점을 고려해 광역자활센터, 감염병전문병원 설치에 애쓰겠다. 탄소중립 미래에 가장 먼저 도달하도록 클러스터와 뉴딜사업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송 대표를 비롯해 윤호중 원내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의장, 김영호 당대표 비서실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맹성규 예결위 간사, 민병덕 조직사무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에서는 송재호 제주도당 위원장과 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의장과 박호형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제주도당 당직자 등이 함께 했다.
이날 회의에서 윤호중 원내대표는 "휴가기간 풍선효과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한 후,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당정청간 협력을 강화하고 도민들과 소통을 기반으로 공항 건설에 대한 계획을 전면적으로 검토 보완해가겠다"고 말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지난 14년간 균특회계 제주계정은 마이너스 41%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우리는 국민이 아니냐는 자조 섞인 발언까지 나오는 실정"이라며 “당 지도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어 “제주도는 코로나19 이후 몰려드는 국내관광객으로 방역이 취약해, 대한민국 국민의 휴양과 정신건강을 위한 방역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코로나 이후 한국형 뉴딜이 제주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도록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영훈 의원은 "작년 12월 고위당정청 결정사항으로 6개월간 용역을 거쳐 8월 정부예산 편성 시기에 배보상 금액을 확정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협의했다"면서 "확한 근거 가지고 결정되도록 당 지도부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위성곤 의원은 "제주도가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산업부와 협의중에 있다"면서 "실증사업 예산이 반영되어야 23년도 특구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실증에너지 사업으로 예산 반영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좌남수 의장은 "동정에서 나온 자료를 보완해 국회 차원에서 제주특별법 전부개정 작업이 필요하다.”며“부처감액예산 및 미반영 예산에 대해 검토를 통해 최대한 많이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