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공항 면세점 코로나19 '집단감염' 초비상...매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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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공항 면세점 코로나19 '집단감염' 초비상...매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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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직원 확진자 연일 발생...누적 19명 확진
항만.온라인 면세점 포함 26일까지 '휴점'
방역당국, JDC에 면세점 방역체제 강화 요청
제주공항 지정면세점
제주공항 지정면세점

제주에서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국제공항 출발 대합실에 위치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내국인면세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면세점 매장은 전면 폐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주공항 내국인 면세점에서 1명(제주 1616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25일 밝혔다.
 
제주 1616번 확진자는 면세점 근무자로, 직원 전수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 받았다. 

이에 따라 7월 들어 내국인면세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9명(제주 #1360, 1365, 1389, 1470, 1483, 1489, 1508, 1509, 1524, 1525, 1532, 1533, 1542, 1545, 1561, 1564, 1565, 1569, 1616번)에 달하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해 제주공항 면세점 전 매장은 임시 폐쇄된 상태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규명하기 위해 동선,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또 직원 및 접촉자 등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이 검사결과는 26일까지 순차적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질병관리청 제주출장소 역학조사관 4명과 함께 공항면세점을 방문해 현장 위험도를 평가하는 한편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JDC에 강력한 방역수칙 준수, 사적모임 자제 등을 요청했다. 

제주도는 면세점에서 △업체별 매장 근무 형태 개선(교차 근무) △계산대 등 가림막 설치 △휴게실 사용 자제 △직원 발열체크, 유증상 시 근무 배제 등을 통해 밀집도를 완화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또 JDC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 수단으로서 이용하고, 증상 발생 시 PCR검사를 받도록 했다.

한편, JDC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공항 면세점과 항만 지정면세점, 온라인면세점의 영업을 26일까지 휴점키로 하고,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직원들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가 모두 나오면 27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 면세점 직원에 대해서는 제주도에서 실시하는 ‘코로나19 지자체 자율접종대상자’에 신청하고, 이달 말부터 시행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영업 재개 후 코로나19 발생 방지를 위해 특단의 대책으로 임시매장의 밀접도를 현저히 낮추는 업종별 브랜드 감축 판매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면서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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