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야권 최종 대선후보는 저와 윤석열 중에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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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야권 최종 대선후보는 저와 윤석열 중에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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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통성에서 유승민보다, 중도확장성에서 홍준표보다 제가 우위"
25일 대선출마 선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헤드라인제주
25일 대선출마 선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2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국민의힘)는 야권의 후보경합 구도와 관련해, "야권의 최종 후보는 저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중에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대선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야권 대선 주자 중 가장 경쟁자로 누굴 꼽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우리당의 최종후보는 저 원희룡이 될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은 당 안에 있든 밖에 있든 저는 자신이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원 지사는 후보선출에 대한 자신감의 근거로, "우리당의 최종후보는 보수의 정통성과 중도의 확장성을 동시에 가진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내 다른 주자들에 대해, "저는 보수정통성면에서는 유승민에 비해 중도확장성 면에서는 홍준표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경선이 본격화되면 국민들이 이를 발견하고 체감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원 지사는 출마선언문을 통해서도 "원희룡은 자격이 있다. 일관되게 20년간 보수의 혁신에 헌신해온 사람이다. 경험은 많지만 흠결은 없다"면서 "부패한 기득권이 아니다. 독단적이거나 권력을 마구 휘두를 무서운 사람도 아니다"고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 "저는 자신과 주변을 반듯하게 관리해 왔다"면서 "제주도지사가 되면서 서울 목동아파트를 팔고 간 것은 10억 원 넘게 오를 것을 몰라서가 아니라 공직자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 패배의 고통을 딛고 믿을 수 있는 국민정당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국민의힘 유니폼으로  승리해야 한다"며 "저는 36세에  자유의 가치로 보수정당을 선택했고, 20년간 일관되게 보수의 혁신에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는 실체가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탄압에 맞서 혈혈단신으로 정권교체의 불씨를 살린 사람이기 때문에 야권의 필승후보를 만들기 위해서는 윤석열 후보를 보호해야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과 관련한 당내 갈등에 대해서는, "전 윤 전 총장을 공격하거나 조롱하는건 아마추어적이고 잘못됐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당에 들어오고 안 들어오는건 본인의 판단해야할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을 공격해서 지지율이 떨어지면 국민의힘 지지율로 돌아올 것이란 생각은 짧고 좁은 생각으로, 윤 전 총장이 흔들리면 오히려 여권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현상이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그런면에서 야권전체 지지율 파이를 키워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국민의힘 단독만으로는 정권교체를 하기에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에서 윤 전 총장과 힘을 합쳐야한다"고 강조했다.
 
대선 캠프는 3선 의원을 역임한 김용태 전 의원이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총장은 저와 보수정당 개혁을 위해 20년가까이 가장 가까운 동지였고 인간적으로 가장 절친하고 서로 속사정을 잘 알고 있는 아우이기도 하다"며 "삼고초려 했다. 저희 캠프는 젊고 작고 역동적인 캠프로 꾸릴 텐데 캠프를 총괄해 잘 이끌어 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또 "김용태는 제가 살아온 인생, 소장개혁파로 해왔던 정치 경력, 국가 운영을 위해 준비 돼 있는 여러 경험과 비전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고 적임자라고 스스로 판단해 흔쾌히 합류해줬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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