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폭염 예방대책 추진...'무더위 쉼터' '양산 대여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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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폭염 예방대책 추진...'무더위 쉼터' '양산 대여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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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주변 그늘막도 확대...총 271개소  
제주칼호텔 사거리에 설치된 폭염대비 그늘막. ⓒ헤드라인제주
제주칼호텔 사거리에 설치된 폭염대비 그늘막. ⓒ헤드라인제주

폭염특보가 확대 발효된 가운데,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폭염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후 도·행정시·기상청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9월까지 산업현장 등 각 분야별로 폭염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냉방비 및 냉방용품 지원, 무더위 쉼터 운영,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한 안전 등을 매일 점검하기로 했다.

건설공사장에 대해서도 근로자 안전관리 교육·홍보와 함께 열사병 예방 3대 수칙 이행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안내문자를 활용해 농작물 관리요령 및 농업인 행동요령과 주의사항을 신속히 전파하고, 농가 현장지도도 강화한다.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가축 폐사 예방을 위한 냉방장치·환풍기 등 축사 시설개선을 지원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사전 행동요령 및 가축 사양관리 등을 전파해 피해를 예방해 나가기로 했다. 

야외 무더위 쉼터(정자 및 나무그늘, 공원) 등 98개소를 최대한 활용하거나 추가 지정하고, 폭염 예방물품(부채, 생수, 쿨 스카프 등)도 지원한다.

폭염 저감시설인 교차로 주변 그늘막 76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271개소에서 운영하고, 수요가 증가하면 재난관리기금 지원 등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민원실, 읍면동 주민센터에 '양산 대여소'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온열질환자 대다수가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도민과 관광객들은 폭염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국민행동요령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달 20일 기준 도내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6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생 장소별로는 실외작업장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운동장·공원 4명, 길 1명, 논·밭 4명, 주거지 주변 2명, 강가·해변 2명, 실내 2명 등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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