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선거 중단 일주일째...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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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선거 중단 일주일째...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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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7월 도당대회 중단 요청...사유는 '침묵'
도당 일부 당직자 "조속한 정상화" 건의

국민의힘 중앙당이 차기 제주도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도당대회 절차를 중단하도록 한지 일주일이 지났으나 그 이유를 명확히 공개하지 않아 지방정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지난 주 한기호 사무총장 명의로 차기 도당 위원장 선출 절차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문서를 제주도당에 보냈다. 

이에 따라 제주도당은 지난주 열기로 했던 운영위원회 회의를 잠정 연기하는 한편, 도당 대회 관련 선거관리위원회 업무도 중단했다.
 
그러나 22일 현재까지 중앙당 차원에서 중단 사유에 대한 정확한 언급은 없고, 제주도당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지방정가에서는 여러 가지 추측성 얘기들이 회자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당직자 관련 성추문을 둘러싼 당원간 고소와 연관된 불미스러운 일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고, 차기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2명이 모두 종전 선거에서 수차례 낙선한 바 있어 새로운 인적쇄신을 꾀하기 위한 차원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1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고운산 장애인위원장, 이성주 디지털정당위원장, 김완순 부위원장 등 3명은 사무총장에게 제주도당의 조속한 정상화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저희 당직자들은 도당대회 중단을 조치한 것과 관련해 아무리 살펴봐도 정상적인 도당 대회를 개최하지 못할 이유들을 찾지 못하겠다"면서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 조속히 제주도당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강력하게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또 "최근 지역언론과 정가에서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거명되는 저명한 학계 인사는 지난 20대총선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후원회장을 맡은 분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제주도당을 이끌어가기에 적합하지 않은 분이라고 생각한다"고도 언급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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