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기후위기 대응 왜 채식인가' 중간평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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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기후위기 대응 왜 채식인가' 중간평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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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4일 '상반기 기후위기 대응! 왜 채식인가? 강사 지원 사업'에 참여한 강사, 신청 학교관계자, 채식조례제개정추진위원회 대표 등을 대상으로 중간평가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식습관 개선의 필요성과 채식 실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따라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제주시민단체의 협력으로 관련 교육이 진행됐다. 초등학교 4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3곳 등 총 8개교에서 629명이 참여했다.

교육에서는 △식습관과 기후위기와의 관련성 △채식의 탄소배출 감소 효과 △지구를 살리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제주시민단체 소속 전문 강사진이 희망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이후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은 "지구의 아픔과 위기, 다가올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식습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했으며 앞으로 식습관 및 식생활을 변화시킬 의지가 있다"고 답했다.

학교급식 채식의 날 주기에 대해서는 초등학생과 남자 고등학생은 월1회, 여자 고등학생과 학부모는 주1회가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상당수 학생들은 육식을 줄이고 채소섭취를 확대하는 식습관 개선에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한 고등학생은 청소년 참여 예산제 활동과 환경 캠페인에 참여해 변화를 모색하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학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간단한 채식 메뉴를 만드는 시간을 가져보겠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기후위기 대응과 건강을 위해 채소 섭취를 자주 하고 채식 급식이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에 공감하며 우리가 살아가야 할 지구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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