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현행 43명의 정수, 도민 88% "부족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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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현행 43명의 정수, 도민 88% "부족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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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획정 도민 설문조사 결과...정수 확대 '부정적' 우세
"의원수 모자라다" 11% 불과...조정시 1순위 '교육의원 조정'
선거구획정 기준 "헌재결정 인구수" 35% vs "인구보다 지역대표성" 64%

내년 6월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의원 선거구 획정 방안과 관련해, 제주도민 대다수는 현행 도의원 정수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은 현행 43명인 의원정수에 대해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고홍철)는 사단법인 미래발전전략연구원에 의뢰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19세 이상 도민 7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선거구 획정 시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인구수 보다는 지역대표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64.1%를 차지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기준에 맞춰 인구수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35.9%로 나타났다.

현재 43명(비례대표 의원 7명, 교육의원 5명 포함)인 도의원 정수에 대해서는 절반인 50.1%가 "적당하다"고 답했다. 또 38.1%는 현재 의원수도 많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88%에 이르는 이들 응답자층은 현행 의원정수가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 사실상 의원정수 확대에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현행 의원수가 "모자라다"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11.9%에 불과했다.

이를 세분화해, 지역 선거구 도의원 정수(31명)에 대해서도 "적당하다"(51.4%)와 "많다"(34.8%)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모자라다"는 의견은 13.8%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의원 정수(7명)에 대해서는 "적당하다"(49.1%)와 "많다"(38.9%)는 의견이 많았고, "모자라다"는 12.0%로 조사됐다.

교육의원 정수(7명)에 대해서는, "적당하다"(48.4%), "많다"(35.9%), "모자라다"(15.7%) 순의 인식정도를 보였다.

앞으로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한 선거구 획정 방향과 관련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교육의원 제도의 조정"(45.0%)을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비례대표 의원 선출 비율의 조정"(35.9%), "현행 도의원 정수의 확대"(19.2%) 순으로 답했다.

도의원 정수를 확대할 경우 증원인원은 몇명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1~2명(65.8%) △3~4명(22.3%) △5~6명(8.8%) 순으로 답했으나, 의원정수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88%로 높게 나타난 상황에서 이뤄진 이 응답은 큰 의미를 갖지 못했다.

고홍철 획정위원장은 "이번 토론회, 설문조사에서 나온 다양한 도민들의 의견수렴 결과 분석 및 논의를 거쳐 선거구 획정애 대한 제도개선 권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문 면접원에 의한 1대1 면접 방식에 의해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64%포인트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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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도의원 필요없다 2021-07-16 11:57:17 | 39.***.***.23
능력도 모자라는 생계형 도의원 왜 늘려야 하나??? 당연히 지금 정원 유지해라. 필요없는 교육의원 없애면 된다. 이 모지리둘아

민의 2021-07-16 12:41:25 | 39.***.***.217
도의원 줄이는게 상책이다 개나소니 도의원 하니 품질이 엉망이지

도토리 2021-07-16 13:20:34 | 39.***.***.53
동네 오합지졸들 모아놓은 곳, 봉사할 생각은 안 하고 편하게 밥벌이 할 생각만 하는 멍펑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