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 3곳 집단감염 확산에 3단계 격상 검토 착수
유흥시설 업종 '집합금지' 행정명령 발동도 고려
유흥시설 업종 '집합금지' 행정명령 발동도 고려
제주도내 유흥주점 3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에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세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2단계로 격상해 시행에 들어간지 불과 이틀만이다.
이는 제주도내 유흥주점에서 집단감염 형태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 13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시 연동 소재 워터파크 유흥주점에서 26명, 서귀포시 명동로(서귀동) 소재 해바라기 가요주점에서 17명, 연동 소재 파티24에서 5명 등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만 총 5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유흥주점의 확산세를 잡기 위해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함께, 유흥시설 관련 업종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 발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유흥주점에 대한 집합 금지와 운영 중단에 대한 행정명령을 올해에만 5차례 발동한 바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13일 오전 브리핑에서 "유흥주점발 코로나19 감염자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지정된 기한을 생각하지 않고 탄력적으로 방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유흥주점으로 인한 n차 감염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예의주시해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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