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코로나19, 벌어지고 있는 보호아동들의 기초학력 격차
아동생활시설 아이들의 학력은 비대면 시대에 들어서며 초학력격차로 벌어졌습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남아동센터는 코로나로 인해 더욱 벌어지고 있는 학력 격차문제에 공감하여 ‘제주사랑의열매 복지현안지원사업’을 통해 제남아동센터 초등학생들의 교육지원사업 ‘제남-꿈바당’사업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서귀포시 서호동에 위치한 제남아동센터의 생활지도사 충훈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이 학원에 갈 수 없으니 우리가 최선을 다하자”라는 과장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오후 2시 아이들의 학습 프로그램을 점검합니다.
충훈씨는 각자 사연을 지니고 있는 아이들의 학습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퍼즐과 간식을 준비하지만 원하던 학습 방향을 이끌어 내기 쉽지 않습니다. 한 아이의 학습을 집중시키다가도 시간대로 계속 찾아오는 아이들을 지도해야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한 명의 생활지도사가 많은 아이들의 양육과 학습을 맡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되면서 아이들의 교육격차와 학력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사교육으로 부족한 학습을 보충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아동생활시설의 경우 보호아동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습자원봉사와 후원금을 통한 보습학원을 지원을 받았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존에도 지원금이 충분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의 학습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보호아동의 학업성취도는 다른 청소년 집단들에 비해 취업, 자립, 사회관계, 심리행동문제 등의 영역에서 유의미한 관계를 지니고 있고 그 격차도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제남아동센터에서도 초등학생 때부터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점적으로 노력하는 이유는 실제 아동의 자립에 학습 능력이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보호아동들의 빈곤 대물림을 끊기 위한 시작점은 학력격차 해소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불러온 초학력격차의 사회구조적인 환경을 뚫고 나아가기에는 시설자체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제남아동센터와 협력을 통하여 2021년 제주꿈바당 교육문화 학습비 및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사업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학습격차를 줄이나 싶었지만 이마저도 예산의 한계로 3개월의 학습비만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아이들이 꾸준한 학습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온라인 학습 지원 AI 홈런아이스크림을 통해 제남아동센터의 생활지도사들이 학습에 대한 부담을 덜고 아이들이 꾸준한 학습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수강료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민관의 경계를 넘어 보호아동의 미래를 위해 함께 움직일 때 빈곤의 대물임은 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열심히 꿈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 아이들, 모든 아이들이 올바른 성장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 제남아동센터 박충훈 담당 △ 나눔계좌 : 농협 963-17-003420, 제주은행 03-13-004820, 예금주 :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화 064-755-9810, 홈페이지(http://jj.chest.or.kr)
*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의 긴급한 사회복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현안 지원사업을 펴고 있습니다. '제주사랑의열매 복지현안 지원 프로젝트'는 사회복지관련 기관 등을 통하여 어려움에 직면한 이웃들의 사례를 발굴하고, 상황에 맞게 긴급 지원하는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이 프로젝트 관련 홍보 캠페인은 <헤드라인제주>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