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서툰 우리 가정에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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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서툰 우리 가정에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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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회 긴급문제 해결, '제주사랑의열매 복지현안 지원 프로젝트'
(1) 코로나19로 위태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진씨네 가족

보통의 또래 친구들은 이제 막 사회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을 나이, 우진(가명. 24세)씨와 경애(가명. 23세)씨는 두 아이(25개월·6개월)를 둔 부모가 되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돌보기도 서툰 나이에 한 가정을 꾸려 하루하루를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찾아온 경기침체와 일자리 감소는 우진씨와 경애씨가 두 아이와 견뎌내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현실입니다.

20세에 부모가 된다는 소식을 들은 이들은 양가 부모에게 이 소식을 알려봤지만 중학교 시절 가출하며 절연했던 우진(가명)씨의 부모님과 결혼을 반대하는 경애(가명)씨의 부모님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부모님의 결혼반대로 둘은 미혼 부부로 지내게 됐으며 출산하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아기를 가졌을 때부터 밥을 충분히 먹지 못 해 영양결핍과 임신중독증으로 이어져 경애씨와 아이 모두에게 위험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악조건 속에서 태어난 첫째 아이는 너무나도 작고 여렸고 갑상선 기능 저하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둘째 아이는 출산 직후 인큐베이터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에 우진씨마저 군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 동안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다니며 생계까지 책임져야 했던 경애씨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질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우진씨가 작년 12월 제대를 하고 부부가 어렵게 구한 집은 오래 되어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 민박형 집이었습니다. 노후 된 집은 비가 새고 곰팡이가 벽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여름장마와 태풍으로 침수피해까지 입어 두 아이를 안전하게 양육하기 위해 이사를 가야 했습니다. 지금 화장실, 작은 방2개가 있는 집에서 지내며 우진씨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일용직을 하며 고정수입 없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진씨와 경애씨가 현재 생활하고 있는 집 전경.   
우진씨와 경애씨의 현재 가족 생활환경

어려운 생계 탓에 아이들은 잔병치레가 잦아졌고 질병으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하는 경애씨와 두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 우진씨의 마음에 불안감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기초생활보장급여로 두 아이를 양육하며 주거비까지 지출하는 것은 우진씨와 경애씨에게는 너무나 큰 부담입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제주시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와 함께 긴급한 사회문제 및 복지 현안 해결을 위한 ‘제주사랑의열매 복지현안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제주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는 ‘제주사랑의열매 복지현안지원사업’을 통하여 우진씨네 가족에게 큰 부담이었던 주거비와 아이들의 양육을 위한 생필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우진씨네 부부와 같은 청소년 부모들이 겪는 어려움에는 가족과의 불화, 정서적 어려움도 있지만 우선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생계와 주거의 어려움입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부모로서의 책임을 잃지 않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청소년 부모들이 건강한 가정을 이뤄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주세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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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일시청소년쉼터(이동형) 김성훈 팀장 △ 나눔계좌 : 농협 963-17-003420, 제주은행 03-13-004820, 예금주 :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화 064-755-9810, 홈페이지(http://jj.chest.or.kr)

 

*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의 긴급한 사회복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현안 지원사업을 펴고 있습니다. '제주사랑의열매 복지현안 지원 프로젝트'는 사회복지관련 기관 등을 통하여 어려움에 직면한 이웃들의 사례를 발굴하고, 상황에 맞게 긴급 지원하는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이 프로젝트 관련 홍보 캠페인은 <헤드라인제주>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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