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 여름철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 대응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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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 여름철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 대응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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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공사장 판넬 울타리 안전조치 ⓒ헤드라인제주
지난해 9월 20일 태풍 마이삭 내습으로 인한 풍수해 피해 복구현장 ⓒ헤드라인제주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의 선제적 대비․대응을 통한 도민의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름철 풍수해 긴급구조 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평균 기온과 수온의 상승으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이번 여름에는 크고 작은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제주지역에는 태풍 또는 강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이 4회 발생해 74억 17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소방은 1016건 현장출동, 인원 5066명과 장비 1420대를 투입해 36명을 구조한 바 있다. 

간판 안전조치, 주택 침수에 따른 배수지원, 강풍에 의한 유리창 파손이 주요 출동사례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저지대 주택침수, 강풍에 의한 시설피해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발생 개연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준비와 소방장비 사전점검 등 대응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풍수해 발생 대비 수중펌프, 양수기 등 수방장비 1045대 사전 점검 △인명피해(침수) 우려지역 파악 △관계기관 공조체계 구축 △기상특보 발표 시 피해 집중 예상지역 소방력 전진 배치 및 소방순찰 실시 △119신고 폭주 대비 상황실 비상 접수대 보강 운영 등이다.

또한, 집중호우와 태풍이 내습하면 인명피해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조치와 출입을 통제하고 3단계로 구성된 상황별 비상근무 체제 돌입과 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태풍 등 풍수해가 발생할 시 주민 행동요령으로는 창문과 간판 등 시설물은 비바람에 거세게 흔들릴 수 있으므로 단단히 고정하고 유리가 깨지거나 파편이 튈 위험에 대비해 실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다.

또한, 집중호우 시에는 하천이 범람할 수 있으므로 하천 주변과 침수도로 구간 등에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

풍수해 피해가 우려되면 119에 신고를 통해 피해를 줄이는 방법 등이 있다.

박근오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자연재난으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도민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 풍수해 유형별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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