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정 작가 개인전 '삼승할망 비밀의 숲-잊히지 않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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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정 작가 개인전 '삼승할망 비밀의 숲-잊히지 않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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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페이퍼 커팅 & 쉐도우 아트' 작가 나현정의 개인전 '삼승할망 비밀의 숲-잊히지 않음'이 12일부터 17일까지 서귀포 이중섭거리에 위치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페이퍼 커팅 & 쉐도우 아트'를 복합적이고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기법의 변화, 재료적, 조형적 실험으로 기존 작업방식의 탈피, 새로운 시도, 실험과 모색을 이룬 시각 작업을 제시한다. 묵을 매체로  사물 뒤에 생기는 그림자가 아닌  그림자를 전면에 내세웠다. 

화면구성은 묵과 여백의 극명한 대비로  삼승할망의 신적 존재를 극적으로 담아낸다. 한지의 표면위에 수많은 선으로 가득하게 패턴화 된 작업은 식물들의 조형적 요소로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시각화를 더했다.
 
생명신 삼승할망을 모티브로 생명이 태어나고 길러지는 보살핌을 담아낸 연작은 첫 번째 '삼승할망-보살피다. 바라 보다2018', 두 번째 '삼승할망-환생 2020'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그 이면에 숨겨진 이승이와 저승이의 아름다운 우정이야기 '다시 돌아올게'가 내재되어 있다.
 
그림자 조형언어로 그려지는 삼승 할망과 삼승이들, 그리고 저승 할망, 그들이 서로 상호공존하며 풀어내는 환생이야기 '삼승할망- 비밀의 숲–잊히지 않음'은 작가의 시선 멈춤 곳에 한 발 한 발 내디딜 때마다 숲에 동화되어간다.  

제주 자연에서 보이는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담아 보고자한다. 삼승할망의 생명에 대한 존엄성과 보살핌, 자연의 경이로움과 공존 공생하는 자연의 생태에서 배우고, 본받아 우리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나현정 작가는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 무대미술을 전공했으며 현재 제주에서 아트 스튜디오 그리메를 운영 활동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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