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열린 학술대회 참석자 5명,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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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열린 학술대회 참석자 5명,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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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 제주컨벤션센터 회의 참석...제주도 접촉자 22명 전원 '음성'

제주에서 열린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거주지로 돌아간 뒤 잇따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산업공학회·한국경영과학회 춘계공동 학술대회 참석자 중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들은 제주에서 열린 학술대회에 참석한 후 거주지로 돌아간 뒤 각각 경기, 서울, 대전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지난 8일부터 차례로 경기 부천시 #2699번, 시흥시 #1116번, 서울 용산구 #1238번, 노원구 #2139번, 대전 유성구 #2305번 확진자로 기록됐다.

제주도는 9일 경기도 시흥시와 부천시 관할 보건소로부터 참석자 2명의 확진 사실을 통보 받은데 이어 11일 서울시 용산구와 노원구, 대전시로부터 추가 연락을 받아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당지역 보건소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천시 #2699번 확진자가 가장 먼저 코로나19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해당 가족들도 모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지난 9일 최초 확진자 발생 사실을 인지한 직후 행사가 개최됐던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행사 동선을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학술대회에는 진행요원을 포함해 약 470명이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제주도민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5명의 확진자들은 같은 기간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카페스타 박람회(6월3일~6일) 행사장에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술대회에서는 19개의 특별세션, 4개 튜토리얼, 일반논문·포스터 400여 편 발표 등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 식당을 비롯해 학술대회 동선으로 확인된 장소는 모두 방역소독 조치가 완료됐다.

제주도는 현장조사를 통해 시설 대관 등의 업무 관련 직원 22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도내에서 학술대회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행사 주최 측으로부터 참석자 명단을 전달받고 약 800여명에게 문자를 통해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할 것을 안내하고, 전국 각 지자체 보건소에 협조 공문을 보내 검사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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