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4.3특위, 수악주둔소.정방폭포 4.3유적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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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4.3특위, 수악주둔소.정방폭포 4.3유적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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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4.3토벌대 주둔지 '수악주둔소'를 방문한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헤드라인제주
10일 4.3토벌대 주둔지 '수악주둔소'를 방문한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10일 수악주둔소 및 정방폭포에서 2차 4.3유적지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답사는 4.3유적지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유적지 현장 확인을 통한 보존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수악주둔소는 서귀포시 남원읍에 소재한 4.3유적지로써 1949년~1950년 사이 중산간 지역에 있던 무장대를 토벌하기 위한 경찰의 주둔지 중의 하나이다.

또 정방폭포는 73년 전 4.3당시 수많은 민간이들이 학살된 장소이다.

강철남 위원장은 “수악주둔소는 1953년 11월 20일 공식적으로 철수한 후 사용되지 않아 세월이 지나면서 한라산 밀림지대에 숨겨져 있었다가 2000년 11월 4.3사건 유적지 탐사팀에 의해 원형이 잘 보존된 상태로 발견됐다. 현재 4.3유적지 중 유일하게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유적으로 당시 토벌대의 생활모습을 추정할 수 있는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방폭포에 대해 “정방폭포는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지만 73년 전에는 무수히 쌓인 시체와 핏물이 마르지 않았던 죽음의 학살터였다”면서 “4.3사건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원혼들의 한과 슬픔이 서려있는 역사적 장소임을 상기하고자 답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4.3특별위원회는 5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 4.3유적지 2~3곳의 현장답사에 나설 예정이며, 3차 현장 답사는 오는 7월 23일에 관음사와 이덕구 신전을 방문할 계획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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