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는 시내 푸드마켓 이용이 어려운 읍면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식품나눔마켓 '우럭(우리동네 나눔트럭)'을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우럭'은 읍면 지역에 직접 찾아가 기부식품을 제공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서귀포시 5개 읍·면(안덕면, 표선면, 성산읍, 대정읍, 남원읍) 지역을 대상으로 주 1회 순회 방문을 하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우럭'을 이용한 취약계층은 1471명이다. 이들에게 약 3000만원 상당의 식품과 생필품이 지원됐다.
'우럭'을 이용한 안덕면 주민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직접 찾아와 원하는 식품을 전달해줘 고맙다. 매달 우럭이 오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우럭'이 제주형 식품나눔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우럭이 꾸준하게 운영되기 위해서 지역 내에서 식품을 기부하는 문화도 활발해져야 한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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