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 공간 활용 생활문화플랫폼.악기도서관 운영
상태바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 공간 활용 생활문화플랫폼.악기도서관 운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월드컵경기장 내 조성된 생활문화플랫폼 ⓒ헤드라인제주
제주월드컵경기장 내 조성된 생활문화플랫폼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는 지난 해부터 제주월드컵경기장 내 (구)닥종이박물관 공간을 활용해 생활문화플랫폼과 악기도서관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운영 중인 생활문화플랫폼은 서귀포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악기 , 춤 등 다양한 문화 생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올해 325팀, 총 422명이 방문했다.

지난 1월에는 42팀이 찾았으나 지난달에는 80팀이 방문해 생활문화 활동을 하는 시민들이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플래폼에는 바이올린, 색소폰 등을 비롯해 더빙 연습, 탭댄스, 톱(악기) 연주, 전통악기인 태평소, 대금 연주 등 이색적인 생활문화 활동을 하는 시민들도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현재는 연습실 당 1인 또는 2인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나 문화예술 동호인들이 연습하며 서로 정보 공유를 통한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올해 2월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4월부터 무료로 악기를 대여해주는 악기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악기도서관은 지난달 기준 97명의 주민들에게 악기 대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중 바이올린이 가장 많이 대여됐으며 가격이 높은 색소폰과 플루트 등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악기도서관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여자 97명 중 64명이 응답했으며, 이 중 매우만족 54명 (84%), 만족 9명(14%), 보통 1명(2%) 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접근하기 어려운 악기를 무료로 쉽게 대여할 수 있고 구매 전 악기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어 본인에게 맞는 악기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악기 구비와 선호도가 높은 악기에 대한 추가 확보 등의 건의 사항 등이 접수됐다.

악기도서관은 악기 반납일 3일 전 안내 문자와 전화를 통해 대여 연장 여부를 확인하고 연장 시 직접 방문해 악기를 검수하고 재대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도 서귀포시는 경기장 내 공간을 활용해 서귀포관악단과 청소년오케스트라 등에서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깨끗하게 정비해 연습실 또는 일부 공간에 전시하고 이용객들에게 악기를 연주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다양한 악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을 하는 시민들이 혼자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생활문화플랫폼과 악기도서관이 시민들 간 문화예술 공유를 통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