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 1~2학년 교사 87% "코로나19 백신 접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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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등 1~2학년 교사 87% "코로나19 백신 접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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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제주지부 "백신접종, 교사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 전제돼야"

제주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중 87% 가량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의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 교사 3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7.7%가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접종하지 않겠다는 교사는 12.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25일 기준 제주도내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돌봄인력 모두를 합한 예약률이 75.6%보다 약 12% 포인트 높은 수치다.  

접종 의향을 밝힌 교사들의 결심 이유(복수 선택 문항)는 "교사로서 의무감"이 7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집단면역의 필요성 52.7%, 확진자 증가로 인한 불안 22.5%, 사회적 비난 13.7%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접종하지 않겠다고 밝힌 교사들의 이유는 '안전의 문제와 수업에 대한 걱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접종 후 부작용'(82.6%), '병가 사용이 보장되지 않는 점'(15.2%), '대체 강사의 부족'(15.2%) 등이다.

한편,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접종을 결정한 교사들은, 혹시 모를 부작용에도 병가를 사용하기 힘든 현실이라는 걸 알기에 그 불안이 더 크다"며 "반면 접종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한 교사들은 사회적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사의 접종이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사실만으로 교사들은 백신 접종을 선택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소한의 원칙과 대책은 전제되어야 한다. 교사 접종 진행에서 최우선 원칙은 교사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이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접종 후 회복될 때까지 공가 및 병가 사용이 적극적으로 권장되어야 한다"며 "아울러 교사 복무로 인해 수업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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