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시 추자면 우두도 갯바위에서 해양생물보호종인 상괭이 사체를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 46분쯤 추자면 예초리 우두도 갯바위에서 상괭이 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오후 4시 18분쯤 현장에 도착해 해당 사체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했다.
문의 결과 길이 70cm, 둘레 50cm, 무게 10kg 정도의 상괭이로 불법 포획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절차에 따라 오후 4시 59분쯤 추자면사무소에 상괭이 사체를 인계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상괭이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므로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에서 사체 등을 발견했을 경우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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