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인권교육은 평화와 상생 정신의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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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인권교육은 평화와 상생 정신의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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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주 4.3평화인권교육 사례 나눔 화상 워크숍

제주시 내 학교들이 모여 제주4.3평화.인권교육의 사례를 나누며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강영철)은 지난 28일 제주시 내 초‧중학교의 4・3평화・인권교육 활성화와 내면화를 위한 '2021년 4・3평화・인권교육 사례 나눔 화상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제주시 초·중학교 4・3 평화・인권교육 담당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학교의 교육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평화‧인권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진행됐다.

금악초등학교, 제주북초등학교, 신성여자중학교, 한림여자중학교 등 네 학교에서 대표사례를 발표했으며 그 외에도 여러 초・중학교의 사례들이 소개됐다.

제주시 금악초등학교는 제주4・3을 아이들의 현재 삶과 연관시키기 위해 교육활동의 위계를 설정했다. 4・3 도서 읽기와 금악 4·3 마을길 탐방 등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제주북초등학교는 4・3 평화·인권교육 프로젝트를 실시해 4학년은 인물, 5학년은 인권, 6학년은 민주주의 발전을 중심으로 4·3 전개 과정을 살펴본 후 과거시험 재현마당을 실시하였다.

제주시 신성여자중학교는 사회과 주제통합수업을 전개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제주도 내 청소년 4・3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4・3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제주시 한림여자중학교는 교과융합수업, 4・3만보 걷기 챌린지, 4・3역사전시관 운영 및 4・3급식 체험을 실시했다. 또 올해 제주4‧3-여순10‧19 공동수업을 처음으로 진행했다.

한편, 이번 자리에서는 학생들의 자치활동으로 추모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활동사례들이 주목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애월중은 학생자치회에서 4・3분향소와 사랑나눔바자회를 운영했으며 애월초는 고학년이 저학년을 도우며 함께 추모 리본을 달고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제주중은 학생자치회 주도로 4・3골든벨 대회를 주최했다. 

그 외에도 물메초의 스마트앱을 활용한 4・3포스터 만들기, 함덕초의 동백꽃 목걸이 만들기, 삼화초의 4・3 평화의 벽, 동백꽃밭 만들기 등도 소개됐다. 

우도초・중의 지역 4・3유적지 탐방 및 빙떡 만들기, 귀일중, 해안초, 조천초의 학생들이 만든 4・3현수막 등의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강영철 교육장은 "역사의 제자리를 찾는 걸음에 함께하기 위해 교육 현장에서 노력하는 교사들에 대한 감사하다"며 "평화와 상생의 정신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데에 우리의 4・3평화・인권교육이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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