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서 '제2공항' 계획 삭제해야"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국토부가 두 달 넘게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가 노형욱 국토부 장관에서 즉각적 백지화 선언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서 '제주 제2공항' 계획 부분을 삭제할 것도 요구했다.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8일 성명을 내고 "노형욱 국토부장관은 제2공항 백지화 즉각 선언하라"며 "당·정 협의에 입각해 도민의 제2공항 반대결정 수용하고 문재인 정부의 도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노형욱 신임 국토부 장관은 후보자시절 취임하는 즉시 제2공항에 대한 내용을 검토하고 그에 합당한 결과를 내놓겠다고 입장을 밝힌 만큼 빠른 결정이 요구돼 왔다"며 "이에 따라 국토부장관 취임사에 이목이 집중됐는데 노형욱 장관은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취임사에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부는 당정협의를 통해 공정하게 모아진 제주도민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전 국민 앞에 약속했다"며 "또한 지난 여론조사 과정에서도 국토부는 당정협의에 따라 제2공항의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일관되게 입장을 밝혀왔다. 그렇다면 시간을 더 끌 것이 아니라 제2공항 계획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발표가 이미 나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기존 장관 교체라는 변수를 고려한다 하더라도 신임 장관이 취임한 마당에 더 이상 미룰 명분도 근거도 없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지금 당장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제2공항 계획 철회를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특히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의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명확한 입장 발표 없이 제2공항 계획이 제6차 공합개발종합계획에 포함된다면 이는 도민의 강력한 저항이라는 파국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며 "또한 전 국민과 약속한 당정협의를 무너뜨리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해 문재인 정부의 신뢰는 당장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국토부는 더 이상 시간 끌지 말고 즉각 제2공항 철회를 선언해야 한다"며 "또한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서도 제2공항을 제외해 오랜 갈등을 종식하고 정말 제주도를 위한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헤드라인제주>
원글 쓰신 분께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내용 보충
1. 제2공항을 대체할 뚜렷한 대안이 없는점
2. 부지선정/사타/예타/재검토 과정을 모두 통과한 국책사업을 여론조사로 취소할 법적 근거나 사례가 없다는 점
3. 5년간 토지거래허가제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성산주민 피해가 막대하다는 점
4. 포화상태인 현제주공항을 이용하는 국민과 도민의 안전은 여론조사 결과와는 무관하게 계속 위협이 된다는 점
5. 제2공항 반대단체나 반대한 도민들이 항공사고시 책임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란 점
6. 지역적 현안을 뛰어넘는 국민안전문제는 지역여론조사로 결정할 사안이 될 수 없다는 점
7. 이번 여론조사는 현공항 확장이 사고위험으로 완전히 배제된 점
8 성산읍 별도조사,즉 2공항 건설로 가장 밀접한 영향을 받는
성산읍주민의 주민수용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되는 점
등으로 볼때 제주 제2공항은 추진 될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