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9명 추가 발생...누적 87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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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9명 추가 발생...누적 87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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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접촉 4명, 입도객 3명...2명은 '경로 확인중'
일주일간 확진자 93명 발생...일평균 '13.28명'

5월 들어 급격하게 확산됐던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은 다소 진정됐지만, n차 감염으로 인한 추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수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 하루 총 1947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87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확진자는 450명이며, 이 중 5월에만 1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일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가 93명이 발생하면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하루 평균 13.2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9명 가운데 4명(제주 #863, #869~#871)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타지역 입도객 가족(#865~867)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를 확인중이다.

◇신규 확진자 9명, 감염 경로는?

제주 863번 확진자 ㄱ씨는 지난 13일 확진된 제주 846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ㄱ씨는 84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던 사실이 확인돼 14일 오후 3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15일 오후 5시 1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을 보이고 있지 않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864번 확진자 ㄴ씨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ㄴ씨는 지난 12일부터 발열,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자 14일 오후 3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15일 오후 5시 1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전히 같은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865번·866번·867번 확진자 ㄷ씨․ㄹ씨․ㅁ씨는 지난 14일 광주광역시에서 입도한 가족 관광객이다.

이들 중 ㅁ씨가 입도 직후인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보건소로부터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일가족 4명이 14일 오후 4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이 중 3명이 15일 오후 5시 10분경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음성판정을 받은 1명은 도내 격리시설로 이동해 격리를 진행 중이다.

제주 868번 확진자 ㅂ씨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다.

ㅂ씨는 지난 10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자 14일 오후 2시 2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15일 오후 5시 2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전히 같은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869번 확진자 ㅅ씨는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은 813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ㅅ씨는 813번의 확진 판정 직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14일부터 인후통, 기침,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나 15일 오전 10시 30분경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15일 오후 5시 4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는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870번 확진자 ㅇ씨는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851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ㅇ씨는 역학조사 결과 지난 9일 제주 851번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ㅇ씨는 제주 851번의 확진 소식을 듣고 14일 오후 4시경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15일 오후 6시 4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는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871번 확진자 ㅈ씨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786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ㅈ씨는 786번의 확진 판정 직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14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 15일 오전 10시경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15일 오후 6시 3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는 기침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집단감염 관련 꼬리는 약해지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도 "추가 확진자는 격리중이던 사람이 확진되고 있어서 기존 집단감염에서 소강상태라고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감염경로 불명 사례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며 "이로 인해 어떤 집단감염 발생할지 몰라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6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141명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접촉자 1158명 및 입국자 266명 총 1424명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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