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밤에 벗어나는 15일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어 새벽에 전라권, 경남권으로, 오전(06~12시)에는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따뜻하고 많은 수증기가 남서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새벽부터 오전(12시) 사이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에는 산지와 남서부(안덕면, 대정읍,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산지와 남,동부(서귀포시, 남원읍, 표선읍, 성산읍)에 많은 비가 내리고, 상대적으로 북,서부(한림읍, 애월읍, 제주시)는 강수량이 적어 한라산 남쪽과 북쪽의 지역편차가 크겠다.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20~60mm.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9~21도, 낮 최고기온은 22~27도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평년기온과 비슷하겠으나, 비가 내리지 않는 북부지역(제주시, 한림읍, 애월읍, 조천읍, 구좌읍 등)은 지형효과(푄)로 인해 낮최고기온은 28도 내외의 높은 기온(체감온도 30도 내외) 분포를 보이면서 더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푄현상은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한라산을 넘어갈 때 풍하측(한라산 북쪽)에서 기온이 더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5~2.5m로 점차 높게 일겠다.
일요일인 16일은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이 흐리고 새벽(00~06시)부터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