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과 서귀포시 남원읍을 연결하는 남조로 29.8km 구간이 지방도(지방도1118호)에서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방도 1118호선(남조로) 등 전국의 14개 도로를 일반국도 또는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로 승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국도.국지도 승격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4개월간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정량평가 등을 거쳐 결정됐다.

지방도 1118호 구간은 이번 평가를 통해 신규 국지도로 지정됐다.

국토부는 이번 도로등급 승격을 통해 기존 도로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도로용량 확보와 함께 주요 물류.항만시설 등 교통거점 접근에 소요되는 물류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국도.지방도의 교통량과 이동경로를 면밀히 분석하고, 도로의 연결성을 개선하는 등 국가간선도로망 구축.관리에 나서게 된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은 "이번에 남조로가 지방도에서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됨으로써 교통혼잡 해소 및 도로 안전 강화, 물류 효율화를 위한 도로 개선 비용 등이 국비로 지원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제주 도로의 교통량과 이동경로를 면밀히 살펴 제주의 도로가 국가간선도로망에 계속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21대 총선공약으로 남조로의 국지도 승격을 약속, 2019년 이후 줄곧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지도 승격을 위해 노력해왔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