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초지-사료작물 재배지 멸강나방 예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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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초지-사료작물 재배지 멸강나방 예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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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강나방 애벌레. 사진=제주시 제공. ⓒ헤드라인제주
멸강나방 애벌레. 사진=제주시 제공. ⓒ헤드라인제주

제주시는 멸강나방 발생으로 인한 양축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멸강나방은 초지 또는 사료작물 봄철 수확시기에 맞춰 목초지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 등지에서 유입돼 국내에서는 매년 5~7월 즈음 1~2회정도 발생한다. 주로 애벌레가 벼, 맥류, 옥수수, 귀리 등 사료작물을 갉아먹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이에 제주시는 마을 공동목장, 한우단지, 개인목장 등 목초지를 대상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멸강나방이 발생했을 경우엔 해당 읍·면·동에 긴급방제약품을 배부해 신속한 방제활동을 전개한다.

긴급방제약품은 엘산, 프레바톤을 추가 구입해 현재 엘산 680병(112ha 방제분), 프레바톤 407포(134ha 방제분)를 비축한 상태다.

제주시 관계자는 "매년 기온이 상승해 예기치 못한 병해충이 조기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해 농가에서도 멸강나방 발견 즉시 해당 읍·면·동 및 제주시로 발생상황을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애월읍과 한립읍, 용강동 등 목초지 145ha에 멸강나방이 발생해 차량과 드론을 활용해 방제활동을 벌였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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