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부룬디 '최정숙여고' 첫 졸업생 배출...제주대, 한국어교육과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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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부룬디 '최정숙여고' 첫 졸업생 배출...제주대, 한국어교육과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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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단체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 '최기모'와 함께 지원

제주대학교 국제교류본부(본부장 김원보)와 비영리단체인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회장 현은자, 이하 최기모)'은 29일 제주대에서 아프리카 부룬디공화국 '최정숙여고' 졸업생의 한국어과정 연수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정숙 선생(1902~1977)은 초대 제주도교육감을 지낸 교육자이자 3·1 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다. 또 여성 계몽 운동가, 의료인, 종교인으로서 제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최정숙여고'는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최기모'를 주축으로 도민들의 후원에 의해 지난 2018년 9월 설립돼 오는 7월 첫 졸업생 66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수도 부줌부라에서 35km 떨어진 무진다에 위치해 있으며 부룬디공화국 최초의 여자고등학교다.

협약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최정숙여고'에서 선발된 시자 신씨아(학생회장 출신)ㆍ다이사바 테디안(최우수 학생) 씨 2명이 제주대 한국어과정에서 6개월간 한국어 연수를 받는다. 이들은 이후 후원자 가정에 머물면서 2년간 기술연수도 받는다.
 
이번 초청연수를 위해 최정숙 선생의 모교인 고려대 의대는 항공편과 어학연수비를, 후원자들은 체류경비를 지원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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