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페이퍼리스 촉진 시범사업' 확대 운영
제주시는 관행적으로 발행되는 각종 종이 고지서나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해 사회적 비용 등을 줄여나가겠다고 26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페이퍼리스 촉진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모바일 고지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모바일 고지 서비스는 통지서 또는 안내문이 우편 발송돼 발생하는 분실, 개인정보 노출 등을 방지하는 한편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등이 제때 우편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종전 우편물은 발송과 확인까지 평균 3~5일이 소요됐으나, 모바일 고지를 이용하면 발송하는 즉시 스마트폰으로 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어 그동안 내용 확인을 위해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등기로 발송할 때보다 우편료의 90%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어 종이 인쇄물 제작 등에 소비되는 행정력 낭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 일환으로 제주시는 도내 기관 최초로 우편으로만 발송되던 민방위 교육통지서와 차고지증명 안내문 3만여 건을 모바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모바일 고지를 감염병 자가격리 통지, 불법 과태료, 주민등록 말소 안내문 발송 등 다양한 업무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