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지난 23일 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20년을 맞아 ‘스무살의 꿈, 제주문화예술의 가치를 더하다’라는 슬로건을 표방하며 기념식을 기점으로 제주문화예술의 진흥과 발전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이날 재단 20주년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하여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제주도지사 표창에는 직원 오중훈씨, 특별 감사패는 고(故) 양창보 초대 이사장의 아들인 양건씨가, 감사패는 제주예총과 제주민예총이 받았다.
故 양창보 초대 이사장의 아들인 양건씨는 “재단은 20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향후 이를 뛰어넘는 그 이상의 행보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주예총 김선영 회장은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는 사람과 사람의 끈으로 전해진다”며 “예술인들에게는 자유로운 창작활동 지원, 도민들에게는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다같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민예총 이종형 이사장은 “제주문화예술 저변의 확대를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민예총이나 예총, 그리고 재단이 하나의 화합 속에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택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문화예술이 서로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예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면서 “제주 지역마다 저마다의 색을 가진 문화예술의 봉화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오는 5월 14일 산지천갤러리에서 재단 창립 20주년과 연계하여 재단의 변화상을 살펴보고, 향후 지역문화정책과 문화예술현장이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사업 방향을 모색하는 제주문화예술섬 상반기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