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권역별 균형발전사업 '순조'...4개 공공서비스 사업에 123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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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권역별 균형발전사업 '순조'...4개 공공서비스 사업에 123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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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권역 간 공공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해 총 12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난 2018년 시작된 권역별 균형발전 시범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4년차인 권역별 균형발전 시범사업은 도내 5개 생활권역을 대상으로 주민협의체가 주체가 되어 각 권역별로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방식의 사업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농기계 임대사업(41억원, 성산읍~남원읍)을 비롯해 △제주문화중개소 운영사업(24억원, 서귀포시 동지역) △찾아가는 어르신 한방 지원사업(41억원, 애월읍~한경면.대정읍~안덕면) △제주 농업 인력지원센터 운영사업(17억원, 조천읍~구좌읍) 등 4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서귀포시 동부권역(성산~남원)을 중심으로 표선면에 분점을 신축해 지리적인 여건상 농기계 임대 및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대해 농기계를 구입하고 임대해주는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트랙터 및 굴삭기, 파쇄기 등 총 17종·91대의 농기계를 구입해 1623농가에 2555대의 농기계를 임대했다.

제주문화중개소 운영사업은 문화서비스 수준이 낮고 수요가 높은 서귀포시 동 권역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수요자(동아리) 및 공급자(문화예술 강사), 공간(교육장)을 매칭하고 플랫폼을 구축해 주민의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장·단기 프로그램 및 동아리 운영 등 총 113개 프로그램에 110명의 강사와 1465명의 주민이 참여했으며, 59개의 교육장을 지원했다.

찾아가는 어르신 한방 지원사업은 제주시 서부권역(애월~한경)과 서귀포시 서부권역(대정~안덕)을 중심으로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취약한 중산간 마을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버스(2대)를 이용해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 농업인력지원센터 운영사업은 제주시 동부권역(조천읍~구좌읍)을 중심으로 농번기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농작업자 무료알선 및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4만 4190명의 유상인력과 2만3449명의 무상인력을 통해 2256농가를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제주도는 권역별 시범사업이 내년에 종료됨에 따라 지역특성에 맞는 권역별 균형발전 과제 개선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발굴 TF, 주민협의체 등을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허법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권역별 균형발전 시범사업에 대한 매년 만족도 조사를 통해 균형발전 사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 실질적인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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