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구의 날' 22일 밤 8시 '10분간 소등'...채식의 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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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구의 날' 22일 밤 8시 '10분간 소등'...채식의 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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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8일 제13회 기후변화주간 운영
소등행사가 실시되기 직전(왼쪽)과 소등이 된 제주시청 전경. ⓒ헤드라인제주
사진은 지난해 '지구의 날' 행사에서 소등이 실시되기 직전(왼쪽)과 소등이 된 제주시청 전경.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51회 지구의 날인 22일 오후 8시부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10분간 소등을 한다고 밝혔다.

소등행사는 제주도청을 비롯해 행정시 청사, 읍·면·동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공동주택 35개소가 참여한다. 가정과 상가에서도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와함께 제주도는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기후행동 확산을 위해 22일부터 28일까지 ‘제13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후변화주간행사는 '지구 회복(Restore our Earth) :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을 주제로 운영된다.

행사 기간 중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는 기후변화홍보관에서 체험키트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을 워크스루 방식으로 진행하고,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는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제주도에서는 22일 '채식의 날'을 운영해 구내식당 메뉴에서 육류는 완전히 배제한 채식 급식을 진행한다.
 
이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중 15%가 축산업에서 발생(UN 농업식량기구)하는 등 생산과정에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육류의 소비를 줄이고,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하기 위함이다.

문경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장은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이 제주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기관과 기업은 물론 전도민이 기후행동을 함께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미국의 상원의원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개최된 기념행사에서 유래됐다.

우리나라도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일상 속에서 기후행동을 실천한 방법을 알리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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