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마사회장 막말 논란 사과..."불미스러운 언행 너무나 죄송"
상태바
김우남 마사회장 막말 논란 사과..."불미스러운 언행 너무나 죄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와대 감찰 성실히 임할 것...결과에 책임 지겠다"
김우남 한국마사회장. ⓒ헤드라인제주
김우남 한국마사회장. ⓒ헤드라인제주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15일 불거진 막말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 회장은 이날 한국마사회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금번 사태에 대한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결코 있어서는 안 되었던 저의 불미스런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너무도 죄송하다.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부끄럽고 부적절한 저의 언행으로 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임직원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또 "말 산업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저의 문제로 말 산업 관계자 여러분께도 누를 끼치게 되었다"며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고 피력했다.

김 회장은 "이번 저의 일과 관련해 대통령님께서는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하셨다"며 "저는 민정수석실에서 실시하는 이번 감찰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감찰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다시 한 번 저의 언행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며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 번 일을 계기로 저의 언행에 대해 깊이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질책을 뼛속 깊이 새긴 채 다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결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을 지낸 김 회장은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했던 A씨를 비서실장으로 채용하려다 만류하는 직원에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마사회 기존 규정에서는 비서실장 등은 회장 뜻에 따라 채용이 가능했으나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에 따라 임의채용 규정이 삭제되면서 임의 채용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비서실장 채용을 위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이 절차 진행과 관련해 인사 관련 직원과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막말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이번 논란이 처음 불거진 직후, "업무상 문제로 질책을 하던 중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고, 그 당시 해당 직원에게 사과를 했다"면서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논쟁이 있었던 당시 구체적 내용과 관련해서는, "이번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게 된 전후 사정에 대해 저도 할 말은 많으나,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3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보는눈 2021-04-15 15:10:48 | 39.***.***.161
입에담지못할 차가운 표현은 재주어 담을수 없어요

그래서 표현은 신중해야 합니다

조용히 내려와 손자랑 벚삼아 하루 하루 지룻치않케 사는게 답이요


비양도 2021-04-15 21:03:07 | 61.***.***.225
너는 애초에 그자리에 가면 안될 놈이었어. 제주도민 얼굴에 먹칠을 해도 분수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