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주중학교(교장 오기녕)는 지난 8일 등교시간에 학생회 및 또래상담부 주관으로 생명 존중 및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자존감을 향상시키며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행사 주관부서인 학생안전부 소속 교사와 학생상담사는 행사 전날 모든 학생에게 나눠줄 쿠키를 만드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행사 당일날엔 남주중 교사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고 또래상담부 학생들은 1학년에게 보틀병을 나눠줌과 동시에 전교생에게는 쿠키와 음료수 및 마스크를 나눠주며 캠페인을 전개했다. 학생회 임원들은 폭력예방과 생명존중 관련 제시어가 담긴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친구 및 후배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캠페인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윤지성 학생회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학생회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돼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행사가 끝나갈 무렵 행사에 참가했던 1학년 학생들 입에서 나온 이제 막 배운 교가가 군데군데에서 들렸는데 그것을 듣고 이번 행사가 헛되지 않았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이창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