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버스.화물차 추돌사고 원인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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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버스.화물차 추돌사고 원인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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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8.5t트럭의 추돌로 버스 2대와 1t 트럭이 연쇄 추돌하는 사고로 3명이 숨지고 59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경찰이 본격적인 사고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발생한 버스와 화물차의 4중 추돌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6일 오후 11시 기준 사망자 3명, 중환자실 위중환자 1명이고, 그외 부상자에서는 중상 5명, 경상 54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1t 트럭 운전자와 8.5t 트럭 운전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버스를 들이받은 8.5t 트럭의 브레이크 과열 가능성과, 내리막길에서 반복된 브레이크 사용으로 마찰재의 성능이 떨어지는 '페이드 현상' 가능성, 등 다영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사고 화물차에 대한 정밀감정을 실시하는 한편, 과적 여부도 조사할 것"이라며 "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정식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5시59분쯤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발생했다.

이날 산천단에서 제주시내 방향으로 운행하던 8.5t 화물차가 1t 트럭과 서행중이던 버스를 연쇄적으로 들이받았고, 이 충격으로 서행중이던 버스가 버스정류소에 정차해 있던 버스를 들이받은 뒤 바로 옆 도랑으로 전복됐다.
 
이 사고로 정차했던 버스에서 내리고 있던 박모씨(74.여)와 정류장에 있던 김모씨(28) 및 관광객 이모씨(32) 3명이 숨졌다. 또 추락한 버스에 있던 승객 김모씨(21.여)는 심정지 상태에서 회복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매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버스 탑승자에서 57명, 트럭 운전자 등 총 59명이 부상을 입어 제주대학교병원과 한라병원, 한마음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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