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도 벚꽃 만개...분홍빛으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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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도 벚꽃 만개...분홍빛으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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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10일 빨리 개화...제주시내보다는 2주 늦어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지구 왕벚나무. <사진=한라산국립공원>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지구 왕벚나무. <사진=한라산국립공원>
한라산국립공원 벚나무 개화. <사진=한라산국립공원>
한라산국립공원 벚나무 개화. <사진=한라산국립공원>

올해 3월 제주지역의 평균 기온이 역대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이면서 봄꽃 개화가 예년보다 훨씬 빨라진 가운데, 한라산국립공원에도 벚꽃이 벌써 만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소장 김근용)은 예년보다 날씨가 따뜻해져 한라산 벚꽃이 지난해보다 10일 빨리 개화했다고 6일 밝혔다.

일찍 개화한 벚꽃은 산 정상을 향해 급속히 분홍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벚나무의 고장으로, 신례리왕벚나무 자생지가 천연기념물 156호, 관음사의 왕벚나무자생지가 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51호, 관음사야영장의 오등동왕벚나무가 향토유형유산 제3호, 어승생악 기슭에 제주특별자치도 향토유형유산 제5호로 지정된 해안동 왕벚나무 등이 분포하고 있다.

한라산 왕벚나무는 1908년 프랑스 다케신부가 관음사 주변에서 자생지를 확인하고 1912년 독일 베를린 대학의 퀘네 교수가 발표해 제주도가 자생지임을 밝힌 바 있다.

한라산에서는 이른 봄 잎이 나오기도 전에 가장 화려하게 꽃을 피운다는 왕벚나무, 올벚나무가 먼저피고 그 다음에 산벚나무가 핀다. 

해발 1750m 부근에서는 5월말쯤 제주에서도 보기 힘든 귀룽나무가 벚나무 중 마지막으로 개화한다.

김근용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한라산의 다양한 벚꽃을 감상하며 코로나를 이길 수 있는 좋은 기운을 얻어가길 바란다"며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이지만 한라산을 탐방하기 전에는 일교차가 있어 여벌옷과 우의, 비상식량 등을 챙기어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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