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수~일요일 상영...관람료 6천원...초등학생 등 5천원
제주시 한림읍 지역에 제주 최초의 '작은 영화관'이 개관한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한림작은영화관 건립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8일 개관해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한림작은영화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작은 영화관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국비 5억원과 도비 14억원 등 19억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한림체육관 야외공연장 부지에 1관 59석 규모, 2관 39석 규모의 2개 상영관과 최신 영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매점과 휴게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의 시설은 지난해 완공됐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개관이 연기됐고, 올해 들어 재정비를 한 후 이번에 정식 개관을 하게 됐다.
영화관 오픈 첫 주에는 이준익 감독, 설경구, 변요한 주연의 '자산어보'와 최근 화두의 영화 '미나리',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월트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공유, 박보검 주연의 '서복' 등을 개봉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1개 상영관 당 3회차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시설점검으로 휴관한다.
관람료는 일반상업영화관의 70% 수준인 6000원이다. 65세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4.3 희생자 및 유족, 초등학생 이하 등은 추가 할인이 적용돼 5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상영 일정과 티켓 예매는 한림작은영화관 홈페이지(www.hallimcinem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영화관 입장시 발열체크, QR코드 확인, 좌석간 거리두기를 시행하게 된다. 영화관 내 음식물 섭취는 금지돼 있음에 따라, 당분간 매점은 운영되지 않는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그동안 영화 관람을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했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문화 소통 공간이자 영상문화 향유를 통해 지역 문화 생활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