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회의 주재 후 직접 발표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제주도민 의견수렴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음에도 제주도에 별도 의견 제출을 요구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10일 중 국토부 제출의견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고영권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10일) 오후 도지사 주재로 회의를 열고 국토부에 제출할 의견의 내용을 확정해 오후 3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부지사는 "실무적으로는 제2공항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찬성, 반대, 중립 모두 준비 중인데, 결정된 내용은 도지사가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있다"며 회의가 끝난 후 원 지사가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국토부에 보내는 의견에서는 제2공항 추진여부에 대한 입장과 더불어, 지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도 담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가 제주도에 요구한 입장은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 △제2공항 추진 여부 두가지 사안에 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적으로 제주도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나, 내부적으로는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가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는 경우,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민의를 거스르며 '역주행' 했다는 거센 후폭풍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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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최대적은 국토부다!
다분히 정치적 행위로 오해받을 소지가 매우 크다.
시진핑방한후 요우커들은 과거보다 더 많이 몰려올텐데 수용능력부족으로 일본이나 동남아로 빼앗기면 어떡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