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농업센터, '새 소득작목' 소구형 양배추 본격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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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농업센터, '새 소득작목' 소구형 양배추 본격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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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구형 양배추. ⓒ헤드라인제주
소구형 양배추.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기후변화에 따른 밭작물 생산성 하락과 코로나19 등 시장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작목 도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제주 동부지역은 마늘, 양파, 당근 등 단일작물 재배로 생산성이 떨어지고 소득이 낮아 작부체계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최근 코로나19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형 채소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소비자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기존 단일작목에서 소구형 양배추와 팥, 씨감자로 1년 3작기 작부체계 개선을 통한 틈새시장을 개척해 소득을 증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동부농업센터는 김녕농협과 공동으로 작부체계 개선을 위한 소구형 양배추 봄작형 재배 실증을 추진한다.

2~5월 소구형 양배추, 5~8월 팥, 8월~12월 씨감자를 재배해 새로운 소득작목 도입과 1년 3기작 작부체계 개선을 위한 실증재배를 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 소구형 양배추를 파종해 2월 상순과 하순에 정식 완료했으며, 3월부터 5월까지 재배를 통해 지상부 생육상황, 결구 특성 및 상품성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실증 완료 후에는 재배농가, 농협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평가회를 개최해 효과 분석 등을 거쳐 봄작형 소득작목 재배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기존 소구형 양배추 연구동향에 의하면 우량품종 선발시험(2008 농업기술원), 봄 재배 가능성 검토(2020 동부센터)로 상품 생산 및 유통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지난 6월 초 소구형 양배추의 가격은 kg당 962원으로 일반 양배추(kg당 768원)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된 바 있다.

고보성 밭작물팀장은 “동부지역 밭작물 작부체계 개선으로 새로운 특화작목이 발굴될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시장 변화에 맞춰 틈새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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