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속출...고3 같은반에서 1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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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속출...고3 같은반에서 1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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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신규 확진자 발생 '누적 595명'
오현고 3학년 같은반에서 1명 추가 확진 

제주에서 중학교 교사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긴급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 고교생과 같은 반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오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2명(#594, #595)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5명이 발생한데 이어, 2일 4명, 3일 3명, 4일 2명, 5일 5명, 6일 4명, 그리고 7일 오후 5시 현재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번 추가 확진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총 595명으로 늘었다. 이달 들어서는 일주일새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해 들어서는 174명째이다. 

7일 오후 5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57명(3월 1~7일, 25명 발생)꼴로, 전일 3.28명보다 더 늘어났다.

이날 확진된 2명 중 594번 확진자는 전날 발생한 일가족 확진자 4명(#590~#593번) 중 오현고 3학년에 재학 중인 593번 확진자와 같은 반 친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같은 반 친구가 확진되자  6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7일 오후 1시 45분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95번 확진자는 업무상 필요에 의해 지난 6일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사례로, 7일 오후 1시 45분쯤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594번과 595번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확인 되는대로 방문자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탐라중학교 교사와 오현고 3학년 학생의 확진에 따라 해당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의 명단을 확보하고 접촉자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탐라중과 관련해 20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총 35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현고 3학년 학생과 관련해서는 79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132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사결과는 오늘 중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탐라중학교는 전 학년, 오현고등학교는 3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등교가 중지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객이 증가함에 따라 매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금이라도 증상이 보이면 주저 말고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며, 등원·등교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7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입원 확진자는 39명,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자 355명, 해외입국자 279명 등 총 634명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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