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램과 正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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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문생환 / 서귀포보건소 의약관리팀장 
문생환 / 서귀포보건소 의약관리팀장 
문생환 / 서귀포보건소 의약관리팀장 

좋은 글과 좋은 삶에는 공통점이 많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과잉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이루어낸 기적 같은 한국경제발전의 빛이라면 그 과정에서 배려와 나눔의 문화가 피폐해진 그림자 같은 제주사회의 변화의 바람에서 선조들의 지혜인 귤 향기는 차창 밖 황사를 저물게 하는 저력으로 온 도민의 얼굴에 웃음 짓게 하는 지혜이다

진실의 세계에서 밝혀지는 미덥지 않은 사회의 부조리의 악영향에 현장에는 항상 신문의 사설이 우리를 대변하는 장소이다  ‘우리사이에 그정도야’ ‘내가 누군데’ ‘우리 부모님이 누군줄 알아?’ 언론의 무분별한 외침에 권력의 의미는 개인의 사사로운 삶 구석까지 침투해 영혼을 오염시키고 더 이상 빠져나갈 틈을 주지않은 사회구조와 독선과 독담을 합리적으로 판단처럼 마비시킨다. 
 
거짓과 음모를 사실처럼 둔갑시키는 것은 사람의 이성의 불안전 때문이라, 경험은 객관적일 수 없다, 그리하여 옳고 그름은 이성이 좋고 나쁨을 감성이 먼저라는 배반적 법제가 공무원의청렴유지와 김영란법이라고 불리는 청탁금지법이 우여곡절 끝에 시행되었다.

정의의 올바름을 배우고 청렴한 생활을 영위하게 하려는 시민사회에서의 공직의 시선은 따가울수 밖에 없다. 인간은 심리적으로 옳고 그름의 잣대를 자기중심적으로 만들기 위해 항상 ‘이유’라는 편견을 움직여 자신이 이익에서 명분을 만들고 어른이라는 우위에서 양보의 미덕을 장자 우선원칙을 법제화 한다. 

선진국에서는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한 조치로 사람을 부를때 명칭보다 이름을 먼저 지칭한다. 공정한 원칙을 정하기 위한 규범으로 정하기 위함이다. 하물며 요즘 서양에서는 한국정서인 유교문화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는데 유교문화의 장유유서의 의미를 다른 잣대로 의미를 부여하는 어른문화의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군자지덕풍(君子之德風),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요즘 5살이면 배우는 어린이 집 한자다. 곧 어른이 청렴해야 아랫사람도 청렴하고 옳은 길을 가거늘, 성인은 군자의 길 전에 어린 사람이 바라보는 시선을 생각하고 행동 하는 게 선진문화의 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공직자의 길 전에 사람됨을 먼저 생각하는 우리가 돼야겠다.

‘법의 우선이 아닌 덕이 우선인 사회’에서 오늘 태양 빛이 내리쬐기 전에 서로에게 웃음을 만들 수 있는 하루가 돼 기쁘다. <문생환 / 서귀포보건소 의약관리팀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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