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차단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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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차단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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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들어 연일 확진자 발생...6일새 '21명'
2차 감염 속출...자가격리자도 600명 넘어서

3월 들어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이 총력적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오후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2명(#590, #591)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5명이 발생한데 이어, 2일 4명, 3일 3명, 4일 2명, 5일 5명, 그리고 6일 오후 5시 현재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번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3월 들어 21명, 올해 들어서는 170명, 누적 확진자는 591명으로 늘었다.

6일 오후 5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명(2월 28일~3월6일, 21명 발생)으로, 전일 2.85명보다 소폭 늘어났다.

현재 격리 중 입원 확진자는 38명,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자 336명, 해외입국자 265명 등 601명으로 증가했다. 

지난주에는 25일과 28일 '0명', 26일과 27일 각 1명으로 진정세를 보이던 것이, 이달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특히 2차 감염 전파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자가격리자도 600명을 넘어서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이번에 추가 확진판정을 2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현재 제주대학교 격리병상으로 이송돼 입원치료에 들어갔다.

590번 확진자는 지난 2일부터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591번은 1일부터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5일 오후 1시 30분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에 대한 이동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자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4일 ‘더문(제주시 신대로 16길51)’, ‘대보코아볼링장(제주시 도령로 11)’ 등 확진자가 근무했거나 방문이 이뤄진 2곳과 관련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더문'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도의회 공무원(제주 575번째)과 서귀포시 효돈동주민센터 공무원(577번째)이 지난달 27일 새벽시간대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 업소 종사자 2명(제주 580, 582번째)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지난 4일 동선공개 후, 확진자들과 겹치는 동일 시간대 이용자 중 현재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53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1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고, 4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같은 날 동선을 공개했던 '대보코아볼링장’과 관련해서는 22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20명은 음성 통보를 받고 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5일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이뤄졌던 진단검사에서는 총 274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이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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