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에 이어 제주 바다에서 상괭이 사체가 또 다시 발견됐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5일 오후 1시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인근 해변에서 상괭이 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견된 상괭이는 몸길이 110cm의 어린 수컷 상괭이로 이미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사체를 조사한 후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
핫핑크돌핀스 관계자는 "해양쓰레기 더미 한켠에서는 상괭이 사체까지 발견돼 썪는 냄새가 진동한다"며 "상괭이를 비롯한 고래류와 해양생태계를 지키기위한 보호정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상괭이는 국내 토종 돌고래로 현재 국제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올해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20구에 달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관심과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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