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임신부 위한 배려, 민간 기업까지 확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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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임신부 위한 배려, 민간 기업까지 확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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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여성의 날' 맞아 임신공직자 '발 받침대' 전달
세계여성의날을 앞두고 임신공직자에 발 받침대를 선물하고 있는 원희룡 지사. ⓒ헤드라인제주
세계여성의날을 앞두고 임신공직자에 발 받침대를 선물하고 있는 원희룡 지사.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4일 임신공직자의 근무 여건 개선과 임신부를 위한 정책이 공직사회를 넘어 민간 기업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청 내 2개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신공직자를 찾아 발 받침대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여성공직자에 대한 직원복지 및 배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도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신공직자 13명(본청 6, 직속기관 5, 사업소 2)에게 발 받침대를 전달했다. 앞으로도 임신공직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원 지사는 “저출산시대가 도래하면서 임신부를 위한 정책의 필요성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건강한 출산 후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임신부가 필요로 하는 정책들을 발굴해 갖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들은 그나마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등 정책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지만, 민간기업 등에서는 아직까지도 임신부를 위한 정책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임신부를 배려하는 문화가 민간 기업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 2월 24일 발표한 ‘2020년 12월 인구동향’과 ‘2020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출생아 수는 3987명으로 전년(4500명) 대비 513명(1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연간 출생아 수가 4000명을 넘지 못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임신부의 건강한 출산과 아이를 가질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임신부에 대한 편의제공 및 지원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임신 중인 공직자를 대상으로 1일 2시간 범위 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모성보호시간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90일의 출산휴가(배우자 10일)와 3년의 육아휴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2021년 1월 1일 이후 둘째 이상을 출생하거나 입양한 부모에게 연간 200만원씩 5년간 총 1000만원의 육아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셋째 이상 자녀출산 시에만 지급하던 출산축하 복지점수를 둘째 자녀에게도 확대 지급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임신부와 출생아를 위한 제도와 정책들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나갈 방침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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