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훼농가 돕기 '사랑의 꽃 천다발' 나눔캠페인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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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훼농가 돕기 '사랑의 꽃 천다발' 나눔캠페인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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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도의회-농협, 화훼농가 돕기 ‘앞장’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직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에 처한 화훼농가 돕기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전 8시 제주도의회, 제주농협과 공동으로 ‘사랑의 꽃 천다발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각종 행사 취소와 비대면 전환, 해외시장 수출 감소 등으로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를 돕고 내수시장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화훼농가들은 졸업·입학 등 행사 시즌에 맞춰 내수용으로 튤립, 후리지아 등 화훼를 생산하고 있지만, 각종 행사가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거래 가격이 30% 이상 하락하고 판로가 막힌 상황에 처해있다.

해외수출용 화훼(백합 등) 또한 물류비 상승과 수출 가격이 60% 이상 하락하면서 화훼농가들의 경영난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화훼농가들이 코로나19 위기로부터 생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의회와 농협과 함께 화훼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본청 입구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도내 화훼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꽃(튤립, 후리지아) 천다발을 나눠주며 꽃 소비 촉진 홍보활동을 펼쳤다.

최승현 행정부지사와 고영권 정부부지사는 본청 별관과 2청사에서 각각 행사를 이어갔다.

원 지사는 “코로나19로 꽃의 소비가 부진하다보니 평소에 절반도 팔리지 않으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농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꽃 나눠주기 운동에 제주도가 나섰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오늘 나눠주는 꽃이 화훼농가 도청 직원 모두가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큰 용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의회에서 꽃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한 좌남수 의장은 “사랑의 꽃 천다발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일상 속에서 꽃 소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꽃 소비촉진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2월부터 일상 속 꽃 생활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매달 화(花)요일에 직원 생일맞이 꽃 나눔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무실 테이블 미니 화분(꽃병)을 주 1회 이상 비치, 직원 개인별 1화분 가꾸기 등도 시행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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